-
21년 전 서해훼리호 때나 지금이나 빤히 보면서 허둥대는 건 똑같다
“21년 전이나 지금이나 뭐가 달라진 게 있습니까. 사람 죽는 것 빤히 보면서 허둥대는 모습은 똑같잖아요.” 배점모(61·사진) 호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신문 기사를 보면
-
[취재일기] 반성보다 억울함 앞세우는 교육부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김기환사회부문 기자세월호 참사 와중에 정부 부처들이 보인 엇박자에 국민의 실망이 크다. 안전행정부·해양수산부 못잖게 질타를 받는 데가 교육부다. 23일엔
-
[이규연의 시시각각] '국가 개조' 그 비장함에 대하여
이규연논설위원개혁도 혁신도 아니다. 개조다. 총체적으로 뜯어내 다시 만든다는 의미다. 지금의 체계를 부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 할 때나 맞는 표현이다. 이런 엄중한 말이 여
-
[이슈추적] 마음 아파도, 장은 봐야죠
세월호 침몰 8일째인 지난 23일 서울 중구 회현동 남대문시장. 쇼핑객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이다. 세월호 침몰 이후 여가와 소비활동이 멈추자 과도한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
-
[사설] 국가 개조 (2) 관료의 안중에 국민이 없다
세월호 침몰 참사는 한국 관료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. 재난 대응을 책임져야 할 정부 조직이 시종 부실하고 무능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. 국가 개조 수
-
[사진]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시신 헬기로 이송
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 공설운동장에서 한 희생자 시신이 군용 헬기로 운구되고 있다.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팽목항에서 시신 가입관 절차를 마친 뒤
-
[사진] 해저무인탐색로봇 '크랩스터'가 촬영한 세월호
해저무인탐색로봇 '크랩스터'가 지난 23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해역에서 촬영한 초음파(레이더) 영상을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24일 공개했다. '크랩스터'는 23일 오후 8
-
No.268 글로벌 제약업계 대형 인수합병 열풍
노바티스·GSK 사업부문 맞교환 화이자·AZ도 인수합병 가능성 열려 올해 제약업계 대규모 인수·합병(M&A)가 잇따르고 있다. 비핵심 사업부문을 팔아치운 후 경쟁력 있는 분야에
-
[사진] 수색작업 지체 항의하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
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청에 설치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실종자 가족들이 몰려 왔다. 이들은 정부발표와 달리 수색 작업이 지체된다며 항의했다. 실
-
"구명조끼 입고 선실 머물면 안 돼, 뱃사람이면 아는 기초 상식인데 … "
“구명조끼를 입고 선실에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. 선실에 물이 차오르면 조끼의 부력 때문에 물속으로 들어가 탈출로를 찾는 게 어려워집니다.” 35년간 배를 타다 선장으로 은퇴한
-
세월호 생존자, 정서적 지지 필요
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4일이 지난 시점에서 구조된 사람들,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정서적·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. 현재 이들은 다양한 심리적 상황·스트레스·불안장애에
-
한국, 선진 의료기술 몽골과 나눈다
몽골 의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지식과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‘한·몽 서울 연수 프로젝트’ 3차년도 사업이 시작된다. 한국보건산업진흥원(원장 정기택)은 최근 서울 프라
-
[칼럼] 미국이 좋은 10가지 이유
#. 아무 말도 못했다. 억장 무너지는 참담함 앞에 가슴만 쓸어내렸다. 이제 일주일. 희망은 절망이 되고 기대는 좌절로 변했다. 가라앉은 것이 어찌 세월호만일까. 한 시사주간지는
-
관피아 척결 … 국가개조 그랜드 플랜 만든다
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총체적 부실과 무능을 바로잡으려면 국가 개조 수준으로 공직사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 분야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. 여권 핵심 관계자는 23일
-
시진핑 "한국 요구한 구조장비 보낼 것"
중국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. 시진핑(習近平·사진) 국가주석은 2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“한국 측 요구에 따라 중국이 구조설비를 제공하겠다
-
관피아 공화국 개조 … "부처 요동칠 만큼 경쟁 도입을"
세월호 침몰을 계기로 대한민국 관료사회의 대대적인 개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. 침몰의 1차적 책임은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과 선사의 불투명한 여객선 운항 관리에 있지만
-
사망·실종자 가족, 최대 2억 국가 보상
세월호 침몰 피해자에 대한 재정·세제·금융지원이 수습대책 확정 이전이라도 신속하게 집행된다. 또 사망자의 유족이나 실종자 가족에게는 최대 2억6160만원의 보상금이 국가에서 지급된
-
"희망의 빚 갚으러 왔어요" 진도 달려온 아프간 커플
샴스 사밈(오른쪽)·마하크 파렌기스 예비 부부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청소를 돕고 있다. [박종근 기자]‘세월호’란 이름이 귀를 때렸다. 고개를 돌려 본 TV 화면에는 침몰하는 배가
-
해수부 부활 때 재난정보 공유 체계 빠져
세월호 사건의 핵심 부서인 해양경찰청은 국토해양부 소속이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관할로 바뀌었다. 이명박 정부 때 해수부가 없어지면서 소관 업무가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
-
해피아 방지, 처벌 강화 … 뒤늦게 쏟아진 '세월호 법안'
정치권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. 뒤늦게 정쟁 때문에 방치했던 법안들의 처리에 나섰다.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
-
[김성탁 기자의 교육카페] 아이 안전교육도 학원 보내야 하나
일주일에 몇 번이나 아들딸과 저녁식사를 했는지, 자녀들과 대화를 나눈 게 언제였는지 돌아봤다는 학부모가 많습니다.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 때문입니다. 사고 소식을 듣는
-
느닷없이 입석 안 태운 광역버스 … 지각출근 소동
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KD운송그룹이 23일 갑자기 입석 탑승을 금지해 출퇴근시간대에 혼란이 빚어졌다. KD운송그룹은 이날 첫차부터 직행좌석형 광역버
-
[중앙시평] 세월호와 같이 침몰한 '신뢰'
오세정서울대 교수·물리학 안타까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둘러싼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면서, 우리 사회의 신뢰는 하나씩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.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선원들은 사고
-
[분수대] 무능한 선의의 정부는 사절한다
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있다.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선장이 먼저 도망치고, 정부는 갈팡질팡하고, 언론은 ‘오버’하는 등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하게 남는 의문은 이거